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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바이 ‘프랑스 대입시험’ 방식 채용 프로세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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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기업 태그바이(대표 노준)가 채용 프로세스에 프랑스 대학 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를 정식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그바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1인 미디어를 위한 광고 및 커머스 비즈니스 등을 하는 회사로 2016년에 창업한 이후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태그바이가 채용 절차에 도입한 바칼로레아는 1808년 나폴레옹 시대부터 시작된 프랑스의 대학 입학시험이다.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가 암기식이 아닌 논술형으로 출제되며 일정 점수를 받아 합격하면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절대 평가다.
태그바이는 유망 인재를 고용하기 위해 학력, 스펙 등은 전혀 보지 않고 사고의 구조만을 보고 채용을 진행해왔다. 면접에서는 천편일률적인 질문보다는 심도 있는 토론을 주로 했다.
태그바이는 3개월 전부터 심층적인 토론형 인터뷰를 위해 바칼로레아에 출제되는 주제를 도입했다.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등의 주제가 실제 인터뷰에서 제시됐다.
태그바이 관계자는 “이와 같은 토픽을 활용한 토론을 통해 지원자들과 더 심도 있는 교류를 할 수 있었고, 지원자의 논리성 이외에도 통찰력, 타인의견 수용성 등 다양한 역량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태그바이는 현재 전 직종을 공격적으로 채용 중이며, 일을 통해 삶의 가치관을 발견해 나가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한다.
태그바이는 노준 대표는 "직원 모두에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치열한 토론이 회사 내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렇기에 '바칼로레아'가 태그바이 채용에 있어서 지원자들을 평가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그바이는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전문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발행일: 2021년 07월 20일 김수정 기자 nohsm@news1.kr
[출처] news1